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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딩 시방서

2013.03.08 19:09

shinkwang 조회 수:70570

사이딩 시방서



(1) 전통적 사이딩

소재는 같은 목재라도 판의 형상 ·치수, 이음법은 외벽 구법으로서 길들여진 풍토, 문화의 차이에 따라서 다르므로 여러 가지의 변형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다른 재질의 사이딩 형상이나 의장의 원형이 되고 있으므로 좀 더 자세히 기술하기로 한다.


그림 3.4.2는 참고로 일본 건축에서 전통적으로 쓰여 온 비늘판 붙이기를 나타낸 것으로 판 두께 7mm∼ 15mm 정도, 폭 240mm∼300mm 전후의 박관을 쓰고 있다.
겹침은 판 두께 전체를 겹치는 방식으로 이것을 겹치기 판자라고 한다.

(a) 에 쓰인 누름대는 판의 휨이나 뒤틀림 (warp)을 막고, 또한 내풍 보강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b)는 누름대를 겹치기 판자의 형상에 맞춰서 가공한 것(비늘대)으로 이쪽이 상등 공사가 된다.
또한 이들은 원칙으로 흙바름벽 바깥쪽에 설치되었다.
그림 3.4.3은 유럽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쓰여 온 전통적 가로 붙이기 사이딩 구법이다.
같은 형식의 것이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c)와 (d)는 겹치기 판자식인 점은 일본의 비늘판 붙이기와 공통이지만 누름대가 없다.
따라서 판 두께가 두꺼운 것이 쓰이고 있다.

(d) 에서는 판 단면을 중인방 켜기(사다리꼴 단면으로 가공한 것)로 하고 있으며 이런 형식이 많이 쓰인다.
또한 bevel은 각도가 붙은 상태를 뜻한다.

(e)에 서 (i)는 판 겹침부가 반턱 (반턱쪽매) 등 노치(notch)를 한 것으로 이것들은 드롭 사이딩 (drop ⅲding) 또는 노벨티 사이딩 (novelty ⅲding) 이라고 총칭된다.
이들 사이딩에서 활동 폭(외부로 노출되는 부분의 폭)은 항상 일정하다.
이에 대해서 겹치기 판자 형식의 사이딩류는 시공시에 겹침 여유를 임의로 바꿀 수가 있어 이로써, 예컨대 창의 상하 틀 높이에 사이딩 아랫면 선을 맞추도록 나눌 수 있다(그림 3.4.4).


겹치기 판자 형식에 대해서 드롭 사이딩 형식의 사이딩은 뒷면이 샛기둥에 밀착되어 있어 고정시에 시공하기 쉬우나 노치가 있기 때문에 너무 박판으로는 할 수 없다.
일본에서는 비늘판을 샛기둥에 직접 시공하지만 구미에서는 이들 사이딩을 원칙으로 샛기둥에 바탕 붙임 널 (seathing board) 을 1 층 붙인 위에 시공한다.


그림 3.4.5는 세로 붙이기식 사이딩이다.

(j)와 (k)는 배튼(batten)과 보드(board)가 반대로 되어 있다.

(n)의 판벽 붙이기는 일본의 목조 주택에서의 외장으로서 오래 전부터 많이 쓰여 왔다.
비늘판과 달리 세로 벽널 붙이기는 샛기둥에 고정할 수 없으므로 못박기용 바탕 붙임널 또는 띠장재가 필요하다.

 

 




(2) 목질계, 요업계 사이딩

대표적인 형상을 그림 3.4.6에 나타낸다.
보통은 같은 두께의 평판 모양으로 표면에 엠보스에 의해 패턴화한 것이 많다.

가로 붙이기식에서는 겹치기 판자 형식의 것인 (a)도 있지만 단부를 반턱형으로 한 드롭 사이딩 형식의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판 중간에 1개 또는 2개 의 치장 줄눈을 만들어 붙임 외관이 소폭 판을 사용한 것처럼 보이는 의장으로 한 것이 많다(b).
또 반턱 줄눈 타입의 제품에는 보통 한쪽의 합쳐지는 실링재를 공장에서 장착한다.

(c)는 하나의 재료로 2종의 겹침형을 만들 수 있도록 고안한 것,

(d)는 약간 살이 두꺼운 것으로 줄눈부의 형상을 철물로 고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는 압출 성형한 제품으로 경량화하기 위해 중공 단면으로 하고 있다.

세로 붙이기식 사이딩은 반턱 줄눈 타입(f)의 것이 많지만 맞댄 줄눈으로 시공하는 것인 (g)도 있다.



 

 


(3) 금속계 사이딩 제품의 형상

 

 

그림347.jpg 

 

 


예를 그림 3.4.7에 나타낸다.

접합 형식으로서 (a), (b)와 같은 겹치기 판자 형식의 것과 (c), (d)와 같은 드롭 사이딩 형식의 것이 있다.
(d)에서는 중간에 치장 줄눈이 들어간다.
(e)는 표면에 각도를 주어 입체감 있는 의장효과를 노리고 있다.
(f), (g) 는 세로 붙이기 방식의 것이다.

금속계 사이딩은 일본에서는 당초 세로 붙이기 방식이 오로지 사용되었지만 차차 가로 붙이기 방식이 늘어 왔다.
어느 형식에서도 이음 부분은 절곡 가공이 쉬운 금속 박판의 특성을 살린 꽂음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이로써 시공시에 판의 임시 고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못박기 작업이 쉬운 등 특징이 있다.

c. 표준적 구법 사이딩의 재질이 다르더라도 구법적으로 큰 차이는 없으므로 다음에 요업계 사이딩의 예에 대해서 기술한다.

ⓣ 일반 부분 (1) 가로 붙이기식 사이딩의 경우 기둥, 샛기둥이 450mm 내외로 배치되어 있는 경우는 여기에 직접 시공하든지(그림 3.4.8)
또는 20 mm× 45 mm 정도의 세로 띠장을 기둥, 샛기둥 맞닿기로 설치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하여 시공한다(그림 3. 4. 9).

 

그림349.jpg 

 

 

 

 


어느 경우나 사이딩을 시공하기 전에 기둥, 샛기둥 외면에 방수성 시트(방수지)를 1층 붙인다.
이렇게 하는 목적은 사이딩 줄눈으로 침입하는 빗물로 인해 구체가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방수지는 벽 내의 수증기압이 낮아질수록 투습성을 갖게 해야 하며,
또한 벽 내의 단열재에 외기가 침입하지 않도록 통기성을 작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로 띠장을 사용하는 구법에서는 띠장의 두께분만큼 상하 방향으로 연속한 공간을 형성한다.
이 공간에 대해서 토대 및 처마반자와의 접합부에서 공기 공급, 배기를 하고, 거기다 개구부 주위에서 원활한 통기가 되도록 고려한 구법을 특히 통기 구법이라고 한다.
통기 구법은 실내에서 벽체 내로 침입한 습기를 놓아줌으로써 벽 내의 결로를 막는 목적에 쓰이고 있으며, 한랭지나 밀폐성이 높은 벽체 구조에서의 결로 피해 방지에 효과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이딩의 고정은 요업계 사이딩의 경우 일반적으로 표면에서 못박기로 한다.
스테인리스 나사못 (40mm 정도)으르 길이 방향에는 띠장마다, 폭 방향에는 200mm 내외마다 고정한다.
금속계 사이딩은 표면에서 못박기를 하지 않고 줄눈 아래쪽이 되는 사이딩의 변부(邊部)를 못고정하고 꽂음식 이음에 위쪽 사이딩 변부를 꽂음으로 고정한다.
철골 바탕의 경우는 못 대신에 리머 텍스 나사 고정으로 한다. 요업계 사이딩에서 판 두께가 두꺼운 경우는 줄눈 내부를 전용 고정 철물로 고정하는 방법도 행해진다(그림 3.4. 10).
외부에서 못머리가 보이지 않는 마감을 할 수 있다. 사이딩재 길이 방향의 이음은 기둥, 샛기둥 위치에 마련하도록 한다.
요업계 사이딩에서는 그림 3.4.11 (a), 또 금속계 사이딩에서는 그림 3.4.11 (b)와 같은 아물림이 일반적이다.

 

그림3411.jpg 

 

 

 


(2) 세로 붙이기식 사이딩의 경우 바탕의 가로 띠장이 필요하므로 20mm×45mm 내외의 것을 450mm 간격 정도로 배치하고 그 위에 시공한다(그림3.4.12).
고정법은 가로 붙이기식에 준한다. 길이 방향의 이음은 층 도중에 마련하지 않도록 하고 수평 물끊기를 삽입하여 처리한다.

 

 

 

그림3412.jpg 

 

 


② 아물림부 모서리에는 통상 전용 특수형 부품을 준비하고 있다.
요업계 사이딩에서는 동질재의 코너 부재를 사용하여 평면부의 사이딩과의 세로 줄눈을 실링으로 아물림 하는 방식이 많이 쓰이고 있다.

구석부는 일반적으로 실 줄눈으로 하지만 특수형 부품을 사용하는 아물림 방법도 있다.

토대 주위 및 세로 붙이기 방식의 수평 이음 부분은 전용 물끊기 특수형 부품을 삽입하여 아물림한다.
이 경우 방수지는 반드시 물끊기판의 치올림에 덮어씌운다.

물끊기와 사이딩 아랫면 사이에는 10mm 정도의 틈을 낸다(그림 3.4.8, 3.4.9).

개구부 주위는 새시틀 또는 바깥문 골선과의 사이를 실링 처리 또는 전용 아물림재를 아물린다.
이 경우 상부 사이딩 뒷면으로 침입한 빗물이 새시틀을 타고 흘러 방수지 뒷면으르 돌아서 들어갈 우려가 있으므로 방수지 단부를 방수 테이프 등을 사용하여 바탕에 밀착 시킨다.